안세영,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여자 단식 우승...한국, 7년 만에 금메달

입력 2022-04-10 1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오른쪽)이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한 뒤 금메달 수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오른쪽)이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한 뒤 금메달 수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20·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2-0(21-17, 21-18)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안세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2015년 성지현 이후 7년 만에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우승컵을 가져왔다.

지난해 초추웡과의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안세영은 초추웡을 상대로 한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1세트는 막판까지 치열했다. 안세영과 초추웡은 16-16으로 팽팽한 랠리를 이어갔으나, 초추웡의 수비가 흔들리며 승부의 추가 안세영으로 기울었다. 안세영의 스매시에 당황한 초추웡이 점수를 내줬고, 초추웡의 공격이 라인 아웃으로 판정되며 점수는 20-17로 벌어졌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안세영은 초추웡의 범실을 유도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2~3점 앞선 채 경기를 치르던 안세영은 세트 후반 초추웡의 추격에 17-17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직선과 대각선 스매시 공격을 번갈아 활용하는 안세영의 전략에 초추웡의 체력이 한계에 부딪혔다. 결국 20-18 매치 포인트에서 초추웡의 공격이 아웃 라인을 넘어가며 안세영이 경기에 승리했다.

안세영은 “동점 이후 초추웡이 체력적 한계에 다다른 것이 제 눈에도 보였다”면서 “기회가 왔음을 감지하고 초추웡이 좀 더 많이 뛰도록 상황을 만들었다. 일단 체력에서 제가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초추웡을) 계속 돌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세영은 오는 12일 고향 광주에서 열리는 2022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01,000
    • -3.52%
    • 이더리움
    • 4,243,000
    • -5.29%
    • 비트코인 캐시
    • 462,200
    • -5.75%
    • 리플
    • 605
    • -4.27%
    • 솔라나
    • 191,700
    • -0.21%
    • 에이다
    • 499
    • -7.59%
    • 이오스
    • 685
    • -7.06%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7.81%
    • 체인링크
    • 17,580
    • -4.97%
    • 샌드박스
    • 400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