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미래를 탐구하다”…여주세종문화재단, 한글학술서 3종 발간

입력 2022-04-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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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가갸날)
(사진제공=가갸날)

한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한 국어 연구자들의 한글학술서가 나왔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은 한글학술서로 ‘위대한 유산 한글 580년의 여정’, ‘한글, 문해력, 민주주의’에 이어 최근 세 번째 시리즈인 ‘이주시대의 언어’가 출간됐다고 1일 밝혔다.

여주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왕릉이 있는 곳이다. 세종의 숨결이 흐르는 도시인만큼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여주에서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19년 가을부터는 매년 ‘한글날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발표 원고 가운데 양질의 원고를 추려 ‘한글학술문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회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한글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글과 문해력을 둘러싼 쟁점과 이주가 급증하는 시대에 한글과 관련한 여러 언어 정책까지, 한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두루 다뤘다.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은 “학술서들을 통해 한글의 쓰임새와 여러 형태의 교육에 대해 살펴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글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간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문화자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예산 문제도 시급하지만, 무엇보다 지역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글학술서 네 번째 시리즈는 ‘한글’과 ‘AI’를 연계한 주제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AI 기반 온라인 교육 매체 등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한글의 실용성에 대해 깊숙하게 들여다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적 교류가 활발한 대중적 성격의 학술대회로 한글과 우리말을 지역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해 다양한 문화산업과 연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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