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제약회사들 "가자, 아프리카로!"

입력 2009-03-01 15:51 수정 2009-03-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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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제약업체들의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유유제약, 휴온스, 대한약품 등 국내 중소 제약사들이 지난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수출 상담회를 갖고 업체당 8∼10건의 의약품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후원한 이번 수출 상담회에 참여한 제약사는 다산메디켐, 대한약품공업, 명문제약, 바이오랜드, 아주약품공업, 유유제약, 코아팜, 펜믹스, 하이텍팜, 휴온스 등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개척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유유제약의 경우 남아공 의약품 수입업체 스펙팜을 통해 골다공증 신약 맥스마빌의 수출을 추진하기로 하고 비밀보장계약서(CDA)에 서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약품은 남아공에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액제 생산공장을 설립한 뒤 연간 500만 달러 규모의 정부 입찰시장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현지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휴온스는 연간 50만 달러 규모의 웰빙 의약품 주사제 공급계약을 추진키로 했으며, 다산메디켐은 아스피린의 부작용을 줄인 제피형 아스피린을 15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수출 상담회는 국내 제약업계 처음으로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의 문을 여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업체당 8∼10건의 의약품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려 향후 대아프리카 시장진출전망을 밝게 했다.

남아공 의약품 유통업체 애드콕 잉그램의 체탄 간디 이사는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10개 제약사들과 모두 상담을 벌인 결과, 한국 의약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 "추가 접촉을 통해 한국 의약품 수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케냐 의약품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케냐정부 및 NGO(비정부기구) 국제입찰은 물론 국산 의약품 제조기술 이전과 연계한 패키지형 원료의약품 공급 등으로 국내 제약수출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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