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심리 상승… 주택가격전망 7개월 만에 올랐다

입력 2022-03-29 06:00 수정 2022-03-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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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로 전월 대비 0.1p 상승… 집값 전망은 7p 상승한 104 기록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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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국내 소비 심리가 전달보다 올랐다. 지난 2월 하락세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특히 집값 전망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등으로 7개월 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지난달(103.1)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작년 12월 3.8p 하락 후 방역조치 강화로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지난 1월 소폭(0.6p) 상승했다. 2월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확진자 폭증으로 1.3p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는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고 이 숫자가 작아질수록 체감경기가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6개 구성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소비지출전망은 상승했고, 현재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은 동일했다.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3개 지수는 하락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전망(114)은 전월 대비 4p 상승하며 가장 큰 기여도를 보였다.

주택가격전망CSI(104)은 7p 상승하며 다시 100을 넘었다. 집값 상승을 예상한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전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다.

금리수준전망(136)은 전월 대비 3p 하락했지만, 시장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취업기회전망(94)은 방역 조치 완화 기대감 등으로 1p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물가인식은 2.9%로 전월 대비 0.1%p 올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9%로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83.7%), 농축수산물(32.6%), 공공요금(31.5%) 순이었다.

전월보다는 석유류제품(+22.7%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8.0%p), 공공요금(-6.0%p) 비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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