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는 강동구 강일동 강일지구와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단지 등에서 주변 전세 시세의 8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699가구를 다음달 9일부터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강동구 강일지구 59㎡ 112가구, 114㎡ 123가구 ▲서초구 반포자이 59㎡ 319가구, 84㎡ 100가구 ▲서초구 두산위브트레지움 84㎡ 6가구 ▲서초구 래미안서초스위트 59㎡ 16가구 ▲강서구 강서동부센트레빌4차 59㎡ 21가구 ▲관악구 관악청광플러스원 59㎡ 2가구 등이다.
강일지구에서 52가구는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공급되고 3가구는 3자녀 이상 가구에게 특별공급되며, 일반공급분 중 12가구가 고령자전용주택이다.
재건축단지의 경우 노부모 부양자 및 3자녀 이상 가구 등에 122가구가 우선공급되며 신혼부부에게는 105가구가 특별공급된다.
전세 보증금은 강일지구의 59㎡가 9371만원, 114㎡ 1억9712만원, 반포자이 59㎡ 2억2400만원, 84㎡ 3억원, 서초두산위브트레지움 84㎡ 2억3932만원, 래미안서초스위트 59㎡ 1억7000만원, 강서동부센트레빌4차 59㎡ 9333만원, 관악청광플러스원 59㎡ 1억1300만원 등이다.
신청 자격은 강일 전용면적 59㎡의 경우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여야 한다. 또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257만2800원)이하여야 한다.
재건축 단지 시프트는 서울시가 공공성을 강화하면서 가점제로 개선한 입주자선정 기준이 첫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일반공급·우선공급분은 서울시 거주기간(20세 이후), 무주택세대주기간, 부양가족수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며 특별공급분은 자녀수가 많은 사람에게 우선 입주기회가 주어진다.
접수 일정은 우선ㆍ특별 공급은 내달 9~13일, 1순위자는 10~13일, 2순위자는 16일, 3순위자는 17일이다. 신청은 '시프트''홈페이지(www.shift.or.kr)에서 하거나 SH공사를 직접 방문해 청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