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강남·서초 아파트값 반등

입력 2022-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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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만에 상승 전환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라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이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대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21일 기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두 0.01% 올랐다. 1월 24일 이후 8주 만의 상승 전환이다. 두 지역 매매가격 변동률은 1월 마지막 주 0.0%를 기록한 이후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이는 새 정부가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각종 부동산 세금을 줄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면서 이들 지역의 변동률이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돋보인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 1차’ 전용면적 158㎡형 19일 51억 원에 팔렸다. 이는 이전 최고가(36억 원)를 훌쩍 뛰어넘은 금액이다. 현재 호가는 48억~49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차’ 전용 107㎡형은 지난달 14일 32억8000만 원에 계약서를 썼다. 해당 면적의 경우 지난해 1월 26억2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6월에는 3억2000만 원 오른 29억4000만 원에 거래되며 호가를 대폭 높인 매물이 잇따라 팔려나가고 있다. 현재 시세는 34억 원까지 올라갔다.

강남구 대치동 A공인 관계자는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대출 규제도 완화할 것이란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새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 정책을 펴고 대출 규제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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