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품질 저하 의혹, 알고 보니 취준생의 조작…“3년 동안 매장 간 적 없어”

입력 2022-03-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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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스테이크 로고.
▲아웃백스테이크 로고.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에 대해 허위 게시글을 쓴 20대 남성이 결국 조작 글임을 자백했다.

지난 14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아웃백을 인수한 bhc그룹이 원가를 절감을 위해 메뉴를 바꾸었고 결국 품질이 나빠졌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세트 메뉴에 나오던 감자튀김은 치즈스틱으로 바뀐다’, ‘파스타의 새우가 칵테일 새우가 된다’, ‘그릴에서 굽던 립은 전자레인지에서 돌리도록 바뀐다’ 등 직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상세한 내용이 담겼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일각에서는 “어쩐지 맛이 없어졌더라”라며 그 글에 동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글을 본 많은 이들이 “다시는 아웃백에 가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bhc그룹은 지난 16일 해당 글에 대해 근거 없는 악의적 게시글이라고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경고 하루만인 17일 해당 글 작성자가 등장했다. 그는 아웃백 누리집 ‘고객의 소리’를 통해 자신이 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3년간 아웃백에 안 적이 없으며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짜깁기해 허위 사실을 작성했다고 털어놨다.

작성자는 20대 남성으로 취업 준비생이다. 그는 조만간 최초 글을 올렸던 커뮤니티에 별도의 사과문을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hc그룹 관계자는 해당 사태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글의 진위를 떠나 불미스러운 정보를 접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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