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북 ICBM 동향에 “이미 입장표명 했다”...당선 후 수위 조절

입력 2022-03-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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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및 발사 동향과 관련해 “이미 입장 표명을 했다”며 말을 아꼈다.

윤 당선인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주요 구성안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에서 ‘김은혜 대변인을 통해 ‘특별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 대화에 나서기 바란다’고 했는데 대화를 거부하면 후속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뭔가 착오가 있는 모양인데 대변인이 뭐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저는 보고받은 바는 없다”며 “ICBM이냐 아니냐고 하는 며칠 전 (북한의) 발사체 관련해서는 제가 이미 입장 표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의 입장 표명에 대해선 제가 한 바가 없다”고 단언했다. 후보 시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발언하던 수위가 다소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선인 신분으로서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인 지난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SNS에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패를 확인하는 조종(弔鐘)”이라며 “향후 북한이 위성 발사를 빙자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더 강력한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후보 시절에 늘 상황이 터지면 적극적으로 말씀드렸던 입장을, 당선인 때까지 유지하는 것은 저희가 절제하고 배려해야 하는 상황에선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 그것으로 갈음해 달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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