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아들’ 부각한 윤석열, 중원서 외친 “정권교체”

입력 2022-03-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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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로 정권 교체여론에 탄력을 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지역’ 유세에 집중했다. 수도권과 함께 민심 풍향계로 꼽히는 충청권 인구는 560만명, 유권자 표는 460만표에 이른다. 윤 후보는 6박 7일간 ‘정권교체’ 캠페인 유세 첫 행선지로 충청을 택했다.

‘충청의 아들’을 내세워온 윤 후보는 조상 대대로 충남 공주 인근에 살아왔다는 점을 부각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정권 교체를 호소했다. 특히, 지역과 관계된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을 꺼내들면 친근감을 유도했다.

윤 후보는 이날 공주 유세에서 “어릴 때 방학이 시작되면 아버지를 따라 저 강 건너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금강대교를 걸어 이 앞을 지나 봉황동에 있는 큰 집에 가곤 했다”고 언급했다. 아산에서는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현충사에 오고 온양온천에서 목욕도 했다.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이었다”며 “이곳을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에서는 “공주 큰 집에 갈 때는 조치원역에 내려서 버스로 들어가곤 했다”며 “어릴 때 자주 오던 곳”이라며 “제가 정치 시작하고 세종시에 네 번째 찾아뵈었다. 행정수도의 ‘행정’을 떼고 실질 수도, 진짜 수도의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산 온양온천역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는 “아산시에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들이 있다”며 “이 지역이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과 미래 신산업의 기초를 다져가고 있는 만큼 이곳을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의 요람이자 우리나라 첨단 과학기술의 요람이 되도록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천안 아산권 공약으로 동서 횡단철도 완공, 성환종축장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뉴타운 건설, 천안아산 R&D 거점지역 육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천안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앞 광장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그는 “5년 동안 국민들이 밀어줬더니 부패하고 능력 없고 국민들 실망시키다가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을 한다, 정치교체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날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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