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친박?…박근령 ‘지지 선언’·조원진 ‘윤석열 비판’·김종인 ‘원격 지원’

입력 2022-03-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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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동생 박근령 "李 승리토록 애국지사 적극 지지해주길"
우리공화당 조원진 "尹, 벌써 '권력 나눠먹기'…김만배 경제공동체"
김종인, 김동연 통해 "李 정치개혁 공감…역할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3·1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집중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3·1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집중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투데이DB)

2일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같은 날 박 전 대통령 명예회복이 목표인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후보는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박 전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선언문 대독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동서통합을 통한 평화통일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영호남통합권력’을 창출할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 후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 선언 배경에 대해 “시대정신과 함께 저희가 준비해온 정치교체와 체제교체에 필요한 새 가치관과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흔쾌히 수용해주셨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가 승리토록 많은 유권자와 애국지사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밝아올 미래를 생각하며 적극 지지해주길 호소드린다”고 했다.

민주당은 박 전 이사장을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고문으로 임명키도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많이 사랑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애인 박 전 이사장과 함께하신 여러분들의 정성을 모아 꼭 승리해 국가 통합 미래로 나아가고 통일까지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조 후보는 경북 울진 유세에서 윤 후보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윤 후보에 보수야권 단일화를 수없이 주장했지만 오만하게 묵살했다. 국민들은 거들먹대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는 국민의 명령인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단일화를 묵살하고 벌써부터 ‘권력 나눠먹기’ 하려는 게 보인다. 국민은 윤 후보와 (박 전 대통령) 탄핵 배신자들이 주축인 윤핵관(윤 후보 핵심관계자)들이 권력을 나눠먹는 걸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그러면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화천대유 특혜 의혹에 대해 “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 책임의 핵심”이라면서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누나가 윤 후보 부친의 집을 샀는데 확률적으로 로또만큼 어려운 확률이다. 윤 후보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특별검사) 당시 논리라면 김 씨와 윤 후보는 묵시적 청탁이자 경제공동체다. 박 전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박근혜 정권 창출의 주역 중 한 명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사퇴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를 통해 '원격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를 선언하면서 “김종인 박사와 지난주 두 번 만났다. 제가 이 후보와 윤 후보에 제안한 (정치개혁안) 내용을 공유했고, 100% 공감해주셨다”며 “만약 유력 대선후보와 진정성 있는 (정치개혁) 합의를 이룬다면 역할을 해주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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