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러시아 침공 긴급 대책회의 주재…"초당적으로 지혜 모아야"

입력 2022-02-24 2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일 국회 국방위ㆍ외통위ㆍ산업위 개의 요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당 차원의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윤 후보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지 교민의 안전은 물론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맹국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일본 등 국제법을 준수하는 자유주의 국가들과 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종전선언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와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를 안정화할 실질적인 외교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국제 외교안보 현실은 냉혹하다"며 "단지 지구 반대편 나라의 비극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강대국에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생생한 교훈이 되는 일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 말로만 외치는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이 결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라며 "힘이 뒷받침되지 않은 평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러시아 정부에 국제 평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해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조태용 의원, 김성한 선대본부 외교안보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여당과 정부의 구체적 방안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새로운 대책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오는 25일 국회 국방위·외통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개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한 본부장은 "한반도나 동북아시아에 가져올 수 있는 파장, 경제안보 측면, 북한이 오판해 경거망동하지 않게끔 해야 하는 과제 등을 다 현명하게 우선순위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66,000
    • +1.71%
    • 이더리움
    • 4,858,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543,000
    • -0.37%
    • 리플
    • 674
    • +1.35%
    • 솔라나
    • 206,000
    • +3.05%
    • 에이다
    • 560
    • +3.13%
    • 이오스
    • 807
    • +0.88%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56%
    • 체인링크
    • 19,990
    • +4.22%
    • 샌드박스
    • 458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