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4일 메리츠화재의 자산재평가 이슈는 단기적 호재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서보익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최근 보유 토지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해 약 2356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실현했다"며 "재평가차익 인식에 따라 메리츠화재의 수정 자기자본은 4891억원에서 7247억원으로 48.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지급여력비율 역시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8.8%에서 231.3%로 72.5%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의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무엇보다 150%대에 머물던 지급여력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자본확충 리스크는 완화됐다고 판단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조선사RG, 운용자산평가손실 등 BPS 감소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KB투자증권은 당분간 메리츠화재에 대한 밸류에이션 판단을 당분간 유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