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금쪽상담소’ 출연 후 호적 파여…“나를 죽이겠다고 한다”

입력 2022-02-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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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이수진'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이수진' 캡처)

유명 치과의사 이수진이 방송 출연 후 호적에서 파였다고 고백했다.

15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금쪽 출연 후 호적에서 파였다”라며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폭력을 사용하는 부모와는 손절해야 한다. 정신적 폭력, 언어적 폭력 모든 게 학대인 것 같다”라며 “이번에 명확해졌다. 내가 왜 평생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며 살았을까. 차라리 하나님께 잘 보일 걸 그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원래 나쁜 걸 잘 잊어먹는다. 그런데 ‘금쪽상담소’에서 오은영 박사님이 엄마를 물어봤을 때 생각지도 못하게 그 말이 나온 거다”라며 “오랫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건데 희한하다. 오은영 박사님의 능력인가 싶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이수진은 지난해 1월 채널A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모친의 남아선호 사상으로 차별받고 자랐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한국에서 죽으면 부모의 명예에 누가 되니 외국에서 죽어라” 등의 말을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방송 후 이수진은 모친으로부터 “나가 죽어”라는 말을 들었으며 계속 사과를 했음에도 욕을 담은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이번 영상을 통해 호적에서 파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수진은 “이번에 팠다고 하더라. 엄마랑은 원래 사이가 그랬으니 호적을 파든 말든 굳이 알아보러 갈 시간도 아깝다”라며 “노인이라고 다 공경해야 하냐. 연세 많으신 분이 사람을 보내 자기 딸을 죽이겠다는데 다 이해해야 하냐”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수진은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구독자 1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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