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 4.2%, 아랍권 수준

입력 2022-02-16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 딜로이트 글로벌 제공)
(사진 = 딜로이트 글로벌 제공)

국내 기업 이사회에 등록된 여성 비율이 아랍권 수준인 4.2%로 나타났다.

16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딜로이트 글로벌이 전 세계 72개국 전반에서 기업 이사회 내 젠더 다양성 현황과 각국의 정치적, 사회적, 입법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 ‘우먼 인 더 보드룸(Women in the boardroom)’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사회 의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대비 2.8% 증가한 19.7%로 집계됐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이러한 속도라면 2045년에는 동등한 성 비율에 가까운 수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이사회에 등록된 여성 비율은 4.2%로 글로벌 72개 국가 중 여성의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 5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위 다섯 개 국가는 △카타르(1.2%) △사우디 아라비아(1.7%) △쿠웨이트(4%) △한국(4.2%), △아랍에미리트(5.3%) 순이다. 한국에서 이사회 의장 혹은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는 여성 비율은 각각 2.3%, 2.4% 로 확인됐다.

김학범 한국 딜로이트 그룹 리스크자문본부 파트너는 “한국 상장사 이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상황이나 지속적으로 젠더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2020년 여성할당제가 도입됨에 따라 이사회 내 젠더 다양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들이 여성 임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대비해 여성들이 이사회 및 임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63,000
    • +1.11%
    • 이더리움
    • 4,773,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546,000
    • +1.77%
    • 리플
    • 665
    • -0.3%
    • 솔라나
    • 200,900
    • +0.85%
    • 에이다
    • 542
    • -1.09%
    • 이오스
    • 805
    • +0%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0.16%
    • 체인링크
    • 19,180
    • +0%
    • 샌드박스
    • 462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