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도 리비안 투자했다...“지난해 20억 달러 베팅”

입력 2022-02-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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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펀드, 지난해 12월 기준 약 2000만 주 보유
주가는 고점 대비 67% 하락한 상황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2019년 6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조지프 슘페터 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AP뉴시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2019년 6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조지프 슘페터 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전기차 업체 리비안 주식 20억 달러 어치를 사들인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유가증권 신고서를 인용해 소로스가 운영하는 투자회사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리비안의 주식 약 2000만 주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는 지난해 12월 마감한 분기 기준 20억 달러(약 2조3990억 원)어치의 리비안 주식 1983만5761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리비안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이 20% 지분을 보유하는 등 유명 기업들의 투자에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았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리비안이 소로스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현재 주가는 작년 11월 16일 고점 대비 67% 하락했다고 상태라고 전했다.

리비안은 지난해 12월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공급망 문제로 연간 차량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는데, 이때 주가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경쟁업체 테슬라를 단숨에 따라잡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흔들린 영향이었다.

여기에 올해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미국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은 것도 리비안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리비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9.07% 하락한 58.85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작년 9월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 11월에는 나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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