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중국과 밀착해도 경제 제재 피하기 어렵다” 경고

입력 2022-02-04 13: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과 러시아 관계자 회담 소식에 미 국무부 경고
우크라이나 병력 파견에 대해선 부정적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31일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31일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러시아가 중국과 밀착해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제 제재를 피하기 어렵다고 미국이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 외교부가 베이징에서 개최한 회담에서 러시아 측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입장을 조율했다”며 “중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이 미국의 수출 제재를 회피한다고 해도 대응할 수 있는 일련의 도구가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미국은 금융 제재와 수출 통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러시아가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제재 일부를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사실과 다르다”며 “현실적으로 러시아 경제를 여러 측면에서 더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군사적 대응에 대해선 여전히 선을 그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미군을 배치한 것에 대해 “영구적인 조치는 아니며 러시아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엔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85,000
    • -0.17%
    • 이더리움
    • 4,826,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540,000
    • -0.83%
    • 리플
    • 683
    • +1.34%
    • 솔라나
    • 208,700
    • +1.02%
    • 에이다
    • 581
    • +3.38%
    • 이오스
    • 816
    • +0.62%
    • 트론
    • 179
    • -1.1%
    • 스텔라루멘
    • 132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16%
    • 체인링크
    • 20,340
    • +1.45%
    • 샌드박스
    • 465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