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가인박명(佳人薄命)/코로니얼 (2월4일)

입력 2022-02-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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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베티 프리단 명언

“전통적인 여성의 모습대로 살지 않게 되었을 때,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여자임을 즐겁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페미니스트이자 사회심리학자. ‘여성의 신비’를 출간해 사회문화적 구성물로서 여성성을 분석한 그녀는 현대 여성해방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녀는 전국여성조직(NOW) 창설을 주도하고 초대 회장을 지냈다. 오늘은 생몰월일이 같아 그녀의 생일이자 숨진 날이다. 1921~2006.

☆ 고사성어 / 가인박명(佳人薄命)

미인은 불행한 일이 따르기 쉽고 요절(夭折)하기 쉽다는 말. 소식(蘇軾)의 시 ‘박명가인시(薄命佳人詩)’에서 유래했다. “예부터 미인의 운수 순탄치 않다더니, 문 닫고 봄날 가자 버들꽃 떨어지네[自古佳人多命薄 閉門春盡楊花落].” 소식이 양주지방 장관으로 있을 때 30세가 넘은 예쁜 여승의 파란만장한 삶을 유추하여 이 시를 지었다. 동양 최고의 미인으로 알려진 양귀비(楊貴妃)가 ‘안녹산(安祿山)의 난’ 중에 군인들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 것을 두고 사람들은 ‘가인박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다.

☆ 시사상식 / 코로니얼

코로나19와 밀레니얼의 합성어. 코로나 시대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 2020년생 이후가 실제 해당되지만 지금 유년기를 보내는 세대까지 아우른다. 요즘 아이들은 외출할 때 마스크 쓰는 것에 거부감이 없고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활용한 비대면 생활을 보면서 자라 불편함을 못 느껴 흔히 ‘밀레니얼 세대 이후 코로니얼 세대가 왔다’고들 한다. 미디어 도구를 통해 고립 상황에서도 소통·공유에 거리낌이 없고 주변인과 정서를 교감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 신조어 / 마기꾼

마스크와 사기꾼의 합성어. 마스크 벗은 모습이 쓴 상태에서 상상한 얼굴과 완전히 다르다는 뜻의 신조어.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눈, 눈썹, 속눈썹 관련 미용 제품 광고에 자주 나온다.

☆ 유머 / 별 효도

“이번 시험에서 90점 이상 받아오면 아빠가 용돈을 3만 원 준다”고 아들에게 얘기했다.

오늘 시험 보는 날이라 일찍 퇴근했다.

“어땠냐?”고 묻자 아들의 대답.

“주시겠다는 3만 원 아빠 용돈에 보태 쓰세요. 효도할래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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