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카르도ㆍ델리오 등 가상자산 사업자 4개 추가 수리…페이프로토콜은 재보류

입력 2022-01-28 19:00 수정 2022-01-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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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분석원(FIU)의 문턱을 넘은 가상자산사업자가 33개로 늘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FIU의 재심사 결과 오아시스거래소, 와우팍스, 카르도, 델리오 등 4개사가 신고 심사를 통과했다.

FIU는 지난해 12월 23일 42개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신고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24개 거래업자(가상자산 거래소)와 5개 보관업자(커스터디 사업자) 총 29개 사업자가 심사에 통과했다. 8개 사업자는 신고를 자진 철회했고, 5개 사업자는 유보ㆍ재심사 결정을 받았다.

당시 FIU 문턱을 넘지 못한 사업자들은 1개월의 추가 준비 기간을 거쳤고, 이번에 신고 심사 통과 통지를 받았다.

특히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카르도와 델리오도 숨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NH농협은행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카르도는 FIU로부터 유보ㆍ재심사 결정을 받았다. 해당 결정을 받은 이유로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미흡이 꼽혔다. 이번 재심사 과정을 거치며 관련 인력을 충원, 신고 수리 결과를 받아들었다.

델리오도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를 중단, 수리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델리오는 비트코인을 위탁 연계해 현금을 빌려주는 대부 서비스 '블루'를 준비하고 있었다. 담보로 맡긴 비트코인은 미국 투자회사에 보관되며, 델리오가 비트코인 기반 담보대출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FIU 심사를 통과하면 그래도 자금세탁 위험성이 낮은 사업자라는 인증을 받는 셈”이라며 “투자자 보호 대책 위주로 추가 서비스를 준비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프로토콜은 재심사 결과 통과 보류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페이프로토콜은 가상자산 페이코인의 발행사다.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 대상 여부에 대해 재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개월간 미흡하다고 지적됐던 AML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시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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