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달 시스템, 공공 인프라로 깔아주고 그 안에서 경쟁시켜야"

입력 2022-01-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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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경기도 여주시 비로소케이크를 방문, '경기도 배달특급' 앱으로 주문한 여주설렁탕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경기도 여주시 비로소케이크를 방문, '경기도 배달특급' 앱으로 주문한 여주설렁탕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4일 배달 플랫폼과 관련해 "배달시스템이나 주문시스템은 공공인프라로 깔아주고 그 안에서 경쟁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여주시의 한 떡케이크 가게에서 직접 경기도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특급'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해 먹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것은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옛날에도 도로 통행료를 받고 했잖냐. 민간과 경쟁을 하든지 아니면 기본적으로 국가가 책임져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달의민족'과 같은 민간 배달앱에서 높은 랭킹으로 올라가면 수수료가 안 붙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참 문제다. 잔인하게 경쟁을 시키는 것"이라며 "과한 게 문제다. 독점하면 과해진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배달특급을 전국화하려 한다"며 "조그만 시·군이 하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지만 인프라를 깔아두고 관리만 거기서 하면 비용이 거의 안 든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주문하면 수수료를 1%만 내면 된다. 다른 데에 내면 10%씩이다. 그게 우리가 다 잘 사는 길"이라며 "배민이나 민간업체에 피해를 주는 건 아니고 상호경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자영업자 지원책과 관련해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고용을 책임지는 중요한 영역이라 정부 정책에서도 중요하게 배려해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매출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대형 유통기업들이 독점하지 않고 일정 부분은 골목상권이 나눠 갖도록 하는 현실적 방법이 지역화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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