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북경한미, 올해 매출 3200억 도전”

입력 2022-01-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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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된 북경한미약품 시럽제 생산라인과 시럽제 '이탄징' (사진제공=한미약품)
▲증설된 북경한미약품 시럽제 생산라인과 시럽제 '이탄징'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연매출 3200억 원 돌파를 전망한다고 20일 밝혔다.

북경한미약품은 연간 10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이탄징’과 600억 원대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 ‘리똥’(변비약) 등 19개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2800억 원이다.

회사는 주력 제품들과 최근 출시한 기화제 형태 기침가래약 ‘이안핑’이 북경한미 연매출 3200억 원 도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 2년차를 맞는 이안핑은 지난해 대비 약 3배인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안핑은 기침가래 치료 성분인 ‘암브록솔’을 중국 최초로 주사제에서 기화제로 바꾼 제품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안핑 기반의 다양한 바이러스 관련 추가 임상을 통해 급성 호흡기 증상과 과민 면역 반응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북경한미약품의 대표 제품인 2004년 출시된 이탄징은 암브록솔에 기관지 확장 성분인 클렌브테롤을 복합한 소아용 시럽제다. 기침과 가래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효과로 지난해 4500만 병 이상 판매돼 전년 대비 67.4% 성장한 107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북경한미약품은 이같이 급증하는 시럽제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10월 584억 원을 투자해 중국 내 최대 규모로 시럽제 생산라인 증설을 마쳤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제약기업 중 북경한미약품처럼 자체개발한 다양한 제품을 블록버스터로 육성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올해도 호실적을 통해 제약강국을 향한 글로벌 한미약품의 여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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