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올해 노사전망 불안…중대재해처벌법 개선 시급"

입력 2022-01-1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총, ‘2022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노사관계 전망을 불안하게 내다봤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회원사 151개(응답 기업 기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 68.9%가 이 같이 응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응답 기업들은 노사관계 불안요인으로 ‘제20대 대선과 친노동계 입법 환경’(4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노동계 투쟁 증가(26.4%) △고용조정, 산업 안전 등 현안 관련 갈등 증가(12.0%)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 증가(10.4%) 등 순이었다.

▲2022년 노사관계 전망(왼쪽), 차기 정부의 노동 관련 법ㆍ제도 개선 과제(오른쪽)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2022년 노사관계 전망(왼쪽), 차기 정부의 노동 관련 법ㆍ제도 개선 과제(오른쪽)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올해 임금 인상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2% 수준’이 적절하다는 응답(32.5%)이 가장 많았다. 임금 및 복리후생을 제외한 임단협 주요 쟁점으로는 임금체계 개편’(25.8%), 고용안정(17.2%), 정년연장(16.6%)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차기 정부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노동 관련 법ㆍ제도로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이 3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당노동행위제도 개선(23.2%)과 함께 △근로시간제도의 유연화’(17.9%) △해고규제 완화(9.3%) △쟁의행위 시 대체근로 허용(7.9%) 등이 뒤를 이었다.

황용연 노사협력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은 선거를 앞두고 노동계의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행보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가 우리 기업의 경영 활동에 큰 지장을 주는 중대재해처벌법과 부당노동행위제도 등을 시급히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86,000
    • -2.5%
    • 이더리움
    • 4,254,000
    • -5.09%
    • 비트코인 캐시
    • 462,200
    • -6.25%
    • 리플
    • 604
    • -4.43%
    • 솔라나
    • 192,500
    • -0.26%
    • 에이다
    • 500
    • -8.26%
    • 이오스
    • 684
    • -8.31%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50
    • -7.84%
    • 체인링크
    • 17,540
    • -6.2%
    • 샌드박스
    • 399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