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속세 대신 납부된 1275억 원 국세물납증권 공개 매각

입력 2021-12-31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1월 17일부터 캠코 온비드 공개입찰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상속세 대신 납부받은 1275억 원 규모의 국세물납증권 40개를 공개 매각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서면으로 열린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원회에서 이 같은 '2021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 받아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증권이다. 올해 평가대상인 40개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은 총 1275억 원으로 결정됐다.

매각 예정가격이 높은 종목은 지산리조트(335억 원), 남일전지상사(160억 원), 빅스타건설(123억 원) 순이다. 40개 종목의 평균 지분율(전체 주식 중 정부 보유 주식 비중)은 12.3%로, 지분율이 높은 종목은 성모산업개발(38.12%), 바이시클마트(33.5%), 삼양견직공업(33.15%) 등이었다. 업종별 종목 수는 제조업이 11개, 건설업이 11개, 부동산업이 6개였다.

40개 국세물납증권은 다음 달 17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 관련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3일 온비드에 공고될 예정이다.

1·2차는 최초 매각 예정가격으로 입찰을 시행하고, 3차부터는 최초 매각 예정가격의 10%포인트(P)씩 감액하되, 감액 한도 20%로 4차까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4차까지 유찰되면 다음 매각 예정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약 1년간 감액된 금액(80%)으로 매수가 가능하다. 다만 4월 마련한 물납주식 매각 활성화 방안에 따라 신속한 매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납주식에 대해서는 6차까지 공매를 진행할 수 있다.

기재부는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받은 만큼 조기에 세입으로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신속매각을 추진해 왔다"며 "그 결과 최근 5년 중 최대 매각 건수(23건) 및 매각 수입(58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66,000
    • -2.93%
    • 이더리움
    • 4,238,000
    • -5.34%
    • 비트코인 캐시
    • 459,200
    • -6.78%
    • 리플
    • 604
    • -4.28%
    • 솔라나
    • 191,900
    • -0.52%
    • 에이다
    • 498
    • -8.46%
    • 이오스
    • 681
    • -8.59%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8.23%
    • 체인링크
    • 17,450
    • -6.18%
    • 샌드박스
    • 394
    • -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