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금융의 중심에 서다

입력 2009-02-16 13:09 수정 2009-02-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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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대 정보망 도입...모바일·IPTV로 '재테크'

#전문

오는 2013년에는 유·무선 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10배 빨라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용량·고품질의 초광대역 융합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양방향 초광대역 정보고속도로(UBcN)를 2013년까지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UBcN이 구축되면 이용자는 초고화질·실감형 양방향TV로 UDTV를 보면서 전화, TV쇼핑, TV금융 같은 결합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학습, 의료, 민원 해결, 전자상거래 같은 고품질·양방향 서비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본문

이 인터넷망(IP)을 이용하면 집에서는 현재의 고화질(HD) TV보다 4∼16배 선명한 초고화질TV(UDTV)를 볼 수 있고 휴대폰으로도 HD급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앞으로 5년간 민간자본 32조8000억원, 정부 예산 1조3000억원 등 총 34조1000억원을 들여 국내 유·무선통신과 방송망을 모두 인터넷망으로 교체하고 유선망은 현재보다 10배 빠른 1Gbps, 무선망은 평균 10Mbps 속도를 보장해 세계 최고 유·무선·방송 융합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집 밖에 나와서는 휴대폰이나 개인휴대단말기로 사무실, 거리 등 어느 곳에서든 인터넷, 전화, 이동형 인터넷TV(IPTV)가 융합된 다중융합서비스를 지금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환경에서 모바일, IPTV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채널이 확장되면서 이를 통한 금융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권의 대응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채널이 확대되면서 각 금융사들은 양방향 채널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이통사 USIM칩 뱅킹 확대 추진

USIM칩을 활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경우 그동안 각 은행별로 별도의 USIM칩을 발급 받아야 하는 불편함으로 서비스 진척이 늦었다.

하지만 최근 SK텔레콤, KTF 등이 16개 은행 및 금융결제원과 제휴를 맺고 한 개의 칩에 모든 은행의 계좌정보가 들어간 원칩 멀티뱅킹 서비스인 '유비터치'를 개발해 서비스에 나섰다.

1금융권에서 확대되던 VM(가상화 머신) 모바일 뱅킹 서비스 역시 지방은행과 2금융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대구은행이 VM 모바일 뱅킹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IPTV를 통한 금융서비스 플랫폼 개발에도 각 금융사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적용된 이 서비스는 최근 일부 지방은행과 금융관계사를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IPTV 금융 플랫폼 개발도 한창

현재 신한, 우리, 기업, 농협, 우체국 등이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증권서비스 등을 위한 2금융권의 개발도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부터 IPTV 우체국을 통해 물건을 사거나 우편 또는 금융 업무 등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IPTV 우체국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정본부는 오는 9월 웹 기반의 우편 물류 시스템인 포스트 넷과 연계된 IPTV 우체국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말까지 우편, 금융, 쇼핑 등 IPTV 우체국 시범 서비스를 단계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서비스업계는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PTV 사업을 기존 디지털케이블TV나 위성방송 등과 차별화한 서비스로 추구할 계획이다"라며 "IP망의 특성을 살리는 양방향성 교육 및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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