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요금 인상 및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될 경우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철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는 요금 인상 지연에 따른 규제 리스크 부각으로 주가가 하락해 PBR 배수는 역사적 하단 수준인 0.8배 수준에 와 있다”며 “요금 인상 및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될 경우 주가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요금 인상이 지연되고 그 조정폭과 시기 역시 불확실하다는 점은 분명 주가 상승에 부정적 요인이나 주가가 이러한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가하락보다는 이익 안정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하반기 나이지리아 가스전 시추 결과 발표후 가스전 가치의 재부각 가능성 역시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