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횟감’ 우럭, 귀한 몸 됐다

입력 2021-12-29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럭. (게티이미지뱅크)
▲우럭.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우럭 가격이 크게 오르며 ‘국민 횟감’ 명성을 위협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외식 수요가 줄며 산지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2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우럭 도매가격은 kg당 2만1188원(인천, 500~600g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1만 1917원) 대비 77.8%, 전월(1만9188) 대비 8.7%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우럭 평균 가격은 1만6488원으로 전년(1만603원)보다 55.5% 올랐다. 센터 측은 내년 우럭 평균 가격을 1만9387원으로 예측했다.

▲우럭 도매가격 추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홈페이지 캡처)
▲우럭 도매가격 추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홈페이지 캡처)

이처럼 우럭 가격이 오른 것은 코로나19로 외식 수요가 줄어들며 주요 산지에서 양식 규모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우럭 출하량은 663t(톤)으로, 이는 전월 대비 6.8%,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든 수준이다. 12월에는 900t 출하가 예상되고 있지만 이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1.3%, 평년 대비 55.2% 줄어든 규모다. 센터는 이번 달, 내년 1월까지 공급량이 늘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출하 가능 물량이 적어 우럭 가격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럭이 가격 상승으로 주춤하는 사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어가 ‘국민 횟감’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연어는 4만2042t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3억6300달러(약 356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연어는 수산업관측센터가 실시한 ‘2021 상반기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에서 생선회 선호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55,000
    • -2.86%
    • 이더리움
    • 4,685,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531,000
    • -1.94%
    • 리플
    • 674
    • -1.32%
    • 솔라나
    • 202,700
    • -3.38%
    • 에이다
    • 581
    • -0.51%
    • 이오스
    • 806
    • -1.59%
    • 트론
    • 183
    • +2.23%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50
    • -2.4%
    • 체인링크
    • 20,400
    • +0.1%
    • 샌드박스
    • 457
    • -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