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9년 전 루돌프 머리띠 사진 올린 이유

입력 2021-12-22 14:48 수정 2021-12-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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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페이스북
▲이준석 페이스북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썼던 루돌프 머리띠 사진을 공유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이후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이 대표가 2012년 12월 21일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으로, 당시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마지막 광화문 유세 때 청년들과 노래 부르시면서 썼던 것”이라며 “보관해뒀다가 나중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퇴임하실 때 다시 선물해야겠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사진을 다시 올린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방금 통화해서 왜 올렸느냐고 물었다”며 “성공한 대통령이 되었을 때 다시 돌려주겠다는 취지였고, 지금도 본인은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 대표가) 선대위로 돌아갈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는 뜻인가‘라고 질문하자 김 실장은 ”당대표의 최대 임무는 선거에 승리하는 것“이라고만 답했다.

선대위직을 내려놨으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전날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복어 믹서기’ 얘기도 언급했다. 김 실장은 “어제 기자회견 끝내고 많은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했다. (이 대표가) 복요리를 할 때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데 복어를 갈아버린 상황이 됐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라며 “우리 당의 승리전략이 지난 4·7재보궐선거에서 봤듯이 2030대와 6070대 연합에 의해서 이른바 세대포위론을 펼쳐야 하는데, 그 자체가 어렵게 됐다는 취지의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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