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해도 움직이는 인공 팔' 개발

입력 2009-02-12 16:49 수정 2009-02-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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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팔을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도 본래의 팔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12일 보도했다.

미국의 아만다 키츠(40)라는 여성은 교통사고로 팔 절단 수술을 받은 뒤 인공팔을 장착했지만 자녀를 안거나 아기의 기저귀를 갈 때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키츠는 '표적 근육 신경재분포(TMR.Targeted Muscle Reinnervation)'라는 기술을 이용, '생각대로' 움직이는 인공팔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TMR은 절단된 팔에 남아 있는 신경을 가슴 등 신체의 다른 근육의 신경과 연결시키는 기술로 뇌의 신호가 가슴 신경을 거쳐 팔 신경이 연결된 인공팔에 직접 전달된다.

미군의 지원으로 인공팔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진들은 이 기술을 이용해 10가지의 복잡한 손, 손목, 팔 운동을 할 수 있는 인공팔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미국 의사 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인터넷판에서 밝혔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생체공학과의 제럴드 러브 교수는 “지금까지의 인공팔은 한 동작을 할 때마다 각기 다른 모터를 의식적으로 움직여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복잡한 운동을 하는데 제약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뇌에 직접 심은 무선 센서로 인공팔을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인공팔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전장에서 신경과 근육, 뼈 등에 광범위한 부상을 입는 군인들에게 특히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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