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노홍철인데”…‘먹보와 털보’ 맛집 예약 연예인 특혜 논란

입력 2021-12-14 17:21 수정 2021-12-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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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먹보와 털보’에 출연 중인 방송인 노홍철의 연예인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공개된 ‘먹보와 털보’ 2화에서는 비가 제주도의 한 유명한 스테이크 식당에 예약하기 위해 전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식당은 예약이 다 마감됐다며 예약이 불가능했다.

비가 전화를 끊자 노홍철은 “테스트 한 번 해보자”라며 “똑같이 내가 전화해 보는 거다. 노홍철인 것처럼 해서”라고 제안했다.

노홍철은 식당에 전화를 걸어 “방송인 노홍철인데,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 실례지만 넷플릭스 보시냐”고 물었다. 이어 “넷플릭스에서 아주 큰돈을 저에게 쏘기로 해서 대자본으로 지금 움직이고 있다”며 “비가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식당에) 꼭 가야 된다고 하더라”며 예약을 요구했다.

그러자 식당 직원은 난감해하면서 “오시면은…”이라며 예약을 받았다. 결국 노홍철과 비는 식당 바깥쪽에 마련된 포토존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연예인과 방송이라는 특혜를 이용해 인기 식당을 예약했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드러냈다. 반면 포토존에서 식사를 했고, 예능의 재미를 위한 설정뿐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오후 ‘먹보와 털보’ 제작진은 특혜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제작진은 “기상 후 아침식사를 하던 중 비가 평소 가고싶어 하던 식당에 가자는 의견이 갑자기 나왔고, 전화로 예약문의를 했으나 당일 예약은 마감이라는 답을 받았다”며 “잠시 후 노홍철 씨가 한번 더 전화를 했고, 기존 예약 손님들 서빙 후에 남는 재료가 있는 경우엔 포장 손님을 받기도 하는데, 식당 내부 테이블이 아닌 야외에 간이 테이블에 앉아도 되겠냐고 제안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홍철 씨 통화 직후 제작진이 전화를 드렸고 식사 가능 여부와 함께 촬영 허가 양해를 구했다”면서 “식당 도착 시간 기준으로 재료가 남아있다면 야외 포토존으로 사용하는 테이블에서 가능하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식사를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예약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개개인의 허락을 구하는 것도 당부하셨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전체 맥락이 전달되지 못한 편집으로 인해 시청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먹보와 털보’는 의외의 찐친인 ‘먹보’ 비(정지훈)와 ‘털보’ 노홍철이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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