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근로제 내년부터 상시 운영…"농촌 일손 부족 해소"

입력 2021-12-14 13: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어업 이민비자 발급도 추진…법무부·농식품부, 제도 개선 나서

▲모내기 작업을 돕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뉴시스)
▲모내기 작업을 돕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뉴시스)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에 따른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계절근로제도를 더욱 활성화한다. 내년부터 계절근로제가 상시로 운영되고 성실 근무자에 대해서는 재입국 기회도 보장한다. 인구 감소 지역에는 이민비자 도입도 추진한다.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계절근로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로 해외 인력 수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시적으로 운영하던 한시적 계절 근로제도를 상시화해 연중 인력확보가 가능하게 했다.

또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가 국내법을 준수하고 성실하게 근무해 해당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는 관할 출입국·외국인 사무소에서 사증 발급인정서를 발급해 재입국 기회를 보장키로 했다.

계절 근로(E-8) 자격으로 5년간 성실히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농·어업 숙련인력(E-7-5) 체류자격을 신설해 부여하고,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할 수 있도록 농·어업 이민비자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어가 배정 가능 인원도 현행 최대 9명에서 12명까지로 확대하고, 근로자 출국 등 신분 변동 발생 시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추가 인원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고용 시 농가당 2개 농작물만으로 제한하던 규정도 폐지된다.

외국인 도입과정에서의 불법 중개인 개입 차단을 위해 귀국보증금 예치 제도를 신설하고, 특정 정책적 목적으로 도입한 외국인 중 이탈자를 불법 고용한 고용주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심화하고 있는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많은 외국인이 계절근로 취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28,000
    • -2.86%
    • 이더리움
    • 4,227,000
    • -5.27%
    • 비트코인 캐시
    • 445,400
    • -8.79%
    • 리플
    • 595
    • -6.74%
    • 솔라나
    • 186,500
    • -1.53%
    • 에이다
    • 495
    • -9.01%
    • 이오스
    • 667
    • -10.71%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19
    • -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60
    • -8.24%
    • 체인링크
    • 17,090
    • -7.02%
    • 샌드박스
    • 376
    • -1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