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로힝야족, 페이스북에 177조 원 소송...“군부 폭력 조장”

입력 2021-12-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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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게시물 방치해 1만 명 넘게 사망” 주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미얀마 로힝야족이 페이스북에 177조 원이 넘는 소를 제기했다. 군부 폭력을 조장했다는 이유에서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과거 미얀마에서 대량학살에 희생됐던 로힝야족이 페이스북에 1500억 달러(약 177조 원)가 넘는 소송을 걸었다.

로힝야족 변호인단은 “페이스북은 미얀마 군부와 지지자들에 의한 로힝야족 폭력을 조장하는 증오 게시물을 차단하지 못했다”며 “페이스북은 증오적인 표현과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데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내 무슬림 집단으로, 2017년 시작한 박해와 폭력을 피해 탈출을 시작했다. 현재 약 100만 명이 인근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사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2018년 로힝야족에 대한 공격을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이 증오심을 퍼뜨리는 데 역할을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변호인단은 페이스북의 폭력 조장으로 1만 명 이상의 로힝야족이 살해됐고 15만 명 이상이 물리적인 폭력을 당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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