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건설현장 64%, 추락·끼임사고 무방비 노출

입력 2021-11-23 14: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만3202곳 적발해 시정조치...24일도 일제 점검 실시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중소 규모 건설·제조 사업장 64%가 추락 위험 및 끼임 위험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7∼10월 실시한 ‘3대 안전조치 일제 점검’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고용부는 이 기간에 전국 2만487곳의 건설·제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락사고 예방수칙, 끼임사고 예방수칙, 개인 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8차례 점검했다. 점검 대상 2만487곳 중 1만3202곳(64.4%)이 적발돼 시정 조치를 받았다. 건설업과 제조업의 위반율은 각각 68.1%, 55.8%다. 위반한 추락사고 예방수칙 중에서는 ‘안전난간 미설치’(41.2%)가, 위반한 끼임사고 예방수칙 중에서는 ‘덮개·울 등 방호조치 불량’(24.3%)이 가장 많았다.

건설업에서는 공사금액 10억 원 미만 사업장의 위반율이 70.3%로, 10억 원 이상 사업장의 위반율 63.7%보다 높았다. 제조업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위반율이 57.4%로, 50인 이상 사업장의 위반율 37.0%보다 높았다.

눈에 띄는 점은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0인 이상 제조업의 위반 비율이 7~8월 49.0%에서 9~10월 17.7%로 줄었다는 점이다. 이는 내년 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고용부는 24일에도 전국 건설·제조 사업장에서 3대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일제히 점검한다. 폐기물 처리업, 지붕개량공사, 벌목작업 현장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22,000
    • +0.23%
    • 이더리움
    • 4,291,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473,800
    • +5.69%
    • 리플
    • 613
    • +2.51%
    • 솔라나
    • 198,800
    • +4.91%
    • 에이다
    • 523
    • +5.44%
    • 이오스
    • 728
    • +3.85%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00
    • +4.33%
    • 체인링크
    • 18,600
    • +5.92%
    • 샌드박스
    • 412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