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 젠더갈등보다는 기회 부족에서 편 갈라져"

입력 2021-11-22 1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청년, 왜 홍준표 열광하는지 조금 알 것 같아"
"배제하지 않고 많은 영역의 신음소리를 들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2일 청년 세대에서 나타나는 젠더갈등과 관련해 "젠더갈등이라기보다는 기회가 너무 적고 경쟁이 격화해 강제로 나눠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성세대와 달리 청년세대는 오징어게임 속 참가자들처럼 누군가 탈락하지 않으면 자기가 탈락하고, 그 결과가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좌절과 나락일 수 있다. 살아남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진영과 편을 나누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청년 남성들의 목소리를 당내에 소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 생애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여성들이 분명히 심각하게 차별받고, 격차를 감수해야 하고 엄청난 불이익을 입는 게 분명하다"며 "그 점을 시정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하나의 정책이 일반적으로 옳다고 모든 부문, 어떤 영역에서나 언제나 옳은 건 아니다"라며 "청년 세대들에 있어서는 조금 다른 판단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청년 세대가 홍준표라는 정치인에 열광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최근에 조금 이해하게 됐다"며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더라',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그거라도 해주겠다는 게 위로처럼 들리더라'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용에 동의하는 건 아니고, 들어주자는 차원에서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낮은 자세로, 배제하지 않고 많은 영역의 신음소리를 들어보겠다는 차원이었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제 반성"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11,000
    • -1.04%
    • 이더리움
    • 4,272,000
    • -2.98%
    • 비트코인 캐시
    • 466,200
    • -1.91%
    • 리플
    • 609
    • -2.4%
    • 솔라나
    • 192,500
    • +4.22%
    • 에이다
    • 500
    • -4.21%
    • 이오스
    • 687
    • -4.18%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2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50
    • -4.26%
    • 체인링크
    • 17,600
    • -2.6%
    • 샌드박스
    • 402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