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수상해”...바이든, FTC에 정유사 불법 행위 조사 요청

입력 2021-1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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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제유 가격 내렸는데 휘발유 가격 올라"
"모든 수단 동원해 불법 행위 밝혀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주유소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센디에이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주유소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센디에이고/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정유사들의 불법 행위 조사를 요청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리나 칸 FT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정유사의 불법 행태가 고유가 배경인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은 “반소비자 행동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비정제유 가격이 5% 내렸음에도 휘발유 가격이 이달 들어 3%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이 안 되는 가격 차이가 코로나 이전보다 심하다”면서 “정유사들은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으로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 행위가 가격을 올리는지 조사해달라”며 “불법 행위가 있는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요구했다.

FTC 대변인은 해당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3.41달러로 1년 전(평균 2.12달러) 대비 60% 넘게 뛰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고유가가 물가 급등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에도 생산을 늘리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OPEC플러스는 1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는 기존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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