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 최대 축제 ‘지스타 2021’이 5일간 대장정의 막을 17일 열었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장 관객을 못 만났지만, 17회째를 맞은 올해는 2년 만에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다시 만나는 관객들을 맞이하는 올해 지스타의 슬로건은 ‘Here comes the game again’(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로 정해졌다.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ㆍ전용기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신상해 부산시의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다.
개막 첫날인 이날은 일반 관객 없이 게임 업계 관계자와 언론만 입장이 가능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오전 B2C 관에서는 각 부스에서 관객들을 맞기 위해 최종 점검이 한창이었다. 오전 9시부터 공식적으로 문을 연 B2B 관은 이른 아침부터 몇몇 관계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올해 지스타는 온라인 참가를 포함해 40개국 674개사가 참여했다. 행사 부스는 총 1393개가 운영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메인스폰서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인벤, 엔젤게임즈, 레드브릭, 하루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했다. 해외 기업으로는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쿠카게임즈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부산인디커넥티드페스티벌(BIC) 특별관에서는 ‘BIC 2021’ 출품했던 인디게임 중 30여 개의 작품과 ‘지스타 2021 인디 쇼케이스’에 지원작 중 심사를 통과한 30여 개의 작품이 특별 전시된다.
지스타 2021 개최 기간에 행사장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온라인 방송이 이뤄진다. 현장 주요 프로그램과 사전 녹화 영상을 트위치와 아프리카TV에서 볼 수 있다.
게임 분야 관계자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 ‘지스타 콘퍼런스’는 18~19일 진행된다. 1일차 기조연설에는 프로젝트 ‘이브’와 ‘니케’를 개발하고 있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나선다. 2일차 기조연설은 전진수 SK텔레콤 MNO사업부 CO장이 강연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연령에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음성이 확인된 사람만 참관할 수 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결정해주신 참가 기업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5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쪽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 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