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도 이준석도 김종인에 구애…"제가 잘 모시겠다"

입력 2021-11-1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책 출판회 참여…김종인 치켜세우기
尹 "국가 개혁 시점에 경륜으로 지도하길"
李 "정치 방법이나 영향 가장 많이 주신 분"
김종인은 일단은 선 긋기…"후보가 결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대표 등 참석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대표 등 참석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킹메이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구애를 보냈다. 윤 후보의 선대위 구성을 두고 잡음이 있는 만큼 김 전 위원장의 합류 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김 전 위원장의 업적을 치켜세우며 이번 대선에서도 역할을 해주길 요구했다.

윤 후보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정치 개조뿐만 아니라 국가 대개조가 필요한 그런 시점에 또다시 우리 김 전 위원장이 역할을 하셔야 할 때가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며 "정권교체와 국가 개혁의 대장정을 벌여나가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쌓아오셨던 경륜으로 저희를 잘 좀 지도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이같이 말한 배경은 최근 윤 후보의 선대위 구성을 두고 김 전 위원장의 합류 여부가 주요 관심사가 됐기 때문이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내부에서 자신이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간접적으로 요구했고 윤 후보는 자신의 측근들을 선대위에 주요 자리에 앉히고 싶어하는 터라 선대위 구성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와 사무총장 자리를 두고도 이견이 생기는 등 자칫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상태다.

이 대표도 김 전 위원장을 향해 구애를 보냈다. 그는 "정치 방법론이나 방향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은 김 전 위원장"이라며 "이번 대선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주실 거로 생각하고 제가 최선을 다해 보조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승으로서 동지로서, 저의 선임 당 대표로서, 어른으로서 제가 잘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구애에도 김 전 위원장은 이렇다 할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이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선대위를 구성하는 후보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 제3자가 뭐라고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총괄선대위원장과 관련해서도 "그런 이야기를 내가 처음서부터 안 했다"며 "뭐가 짜이면 그때 가서 판단하는 거지 미리 어쩌고저쩌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72,000
    • -3.39%
    • 이더리움
    • 4,251,000
    • -5.28%
    • 비트코인 캐시
    • 462,200
    • -6.06%
    • 리플
    • 605
    • -4.42%
    • 솔라나
    • 192,400
    • -0.05%
    • 에이다
    • 500
    • -7.75%
    • 이오스
    • 687
    • -6.91%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8.15%
    • 체인링크
    • 17,610
    • -5.27%
    • 샌드박스
    • 402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