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 3개사로 분할 공식 발표

입력 2021-11-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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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서비스ㆍ디바이스 사업 분리
현 법인은 키옥시아홀딩스 등 사업체 관리
일본 대기업 첫 사례

▲도시바 도쿄 본사 건물 (연합뉴스)
▲도시바 도쿄 본사 건물 (연합뉴스)

일본의 종합전기업체인 도시바(東芝)가 3개 법인으로 분할하는 계획을 12일 공식 발표했다.

도시바는 발전 등을 다루는 '인프라서비스'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등의 '디바이스' 회사로 사업을 나누기로 했다. 아직 사명이 결정되지 않은 두 분할 회사는 2023년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도시바 법인은 40%를 출자한 반도체 대기업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와 상장 자회사인 도시바테크를 관리하는 회사로 존속된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기존 회사가 3개로 나눠지게 됐다. 도시바는 기존 주주들에게 새롭게 출범하는 2개 분할회사의 주식을 배정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사회 인프라와 반도체 등의 폭넓은 사업 분야에서 약 30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도시바 같은 일본 대기업이 분할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도시바의 인프라서비스 부문 매출은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2조2300억 엔(약 23조 원),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8800억 엔(약 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회계연도 도시바의 전체 매출은 3조543억 엔(약 32조 원)이다. 6개 사업 부문별로 각각 2000억~8000억 엔을 기록했다.

도시바의 전체 직원은 11만7300명이다. 도시바는 회사 분할에 따라 각사의 경영전략이 명확해지고 의사결정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쓰나카와 사토시(綱川智) 도시바 사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회사 분할은) 엄청난 변화이지만 서로 나뉘어 독립적으로 도시바의 경영이념을 이어나간다면 각 사업을 성장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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