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49명 증가했다. 실내체육시설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949명 증가해 12만9827명으로 집계됐다. 1만3272명이 격리 중이고 11만569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6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861명으로 늘었다.
서울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관악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 체육시설 이용자 가족이 5일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이용자, 가족 등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와 이용자는 2일부터 5일까지 검사를 시행했다.
노원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증가했다. 다른 시도에 사는 어린이집 종사자 가족 8일 최초 확진된 후 원생, 종사자, 가족 등 28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 종사자와 원생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은평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5명(누적 75명)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누적 49명) △해외유입 5명 △기타 집단감염 67명 △기타 확진자 접촉 52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318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5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82.1%, 2차 접종은 78.6%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9420회분, 화이자 33만3204회분, 얀센 7885회분, 모더나 21만7150회분 등 총 58만7659회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