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정전 1시간 30분 만에 복구..."피해 규모 확인 중"

입력 2021-11-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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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발생한 여주시 일대 정전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9일 오전 발생한 여주시 일대 정전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9일 경기 여주시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한 정전이 한 시간 반 만에 복구됐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경 여주시 내 12개 읍면동 중 가남읍, 대신면, 산북면을 제외한 9개 읍면동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5만2800여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은 여주시 내 한 변전소 전력 설비에 이상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복구작업을 진행, 1시간 30여 분 만인 오전 11시 59분경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

다만 일부 아파트 등은 정전으로 자체 수전설비가 오류를 일으켜 아직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점심을 앞두고 벌어진 대규모 정전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내 신호등이 대부분 작동하지 않아 교통 상황에 문제가 발생했다. 경찰관들이 주요 교차로에 긴급 투입돼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했으나 정전 지역이 워낙 넓어 대다수 교차로는 교통 통제 없이 차들이 정상 운행을 하지 못했다.

오전 11시 5분경 여주 이마트 사거리에서는 교통신호기가 꺼진 상태에서 승용차와 SUV 간 접촉사고가 일어나 일대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관공서의 유선전화나 휴대전화가 먹통이 됐다는 신고도 이어졌고, 인터넷 데이터 처리가 느려지며 은행 등의 업무에도 차질이 생겼다.

여주시청은 정전 직후 SNS를 통해 관련 사실을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민원 업무를 이어갔다.

정전 시간 동안 여주시 관내에서 접수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는 모두 11건으로 파악됐다. 오전 11시 10분경에는 하동의 한 빌라에서 자동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개방하기도 했다.

여주와 인접한 이천, 양평 등의 지역에서는 정전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변전소 설비를 교체해 전력 공급이 재개됐으나 정확한 정전 원인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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