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 대통령 소속 벗어나야"… 논문 갑질 의혹도 제기

입력 2021-11-02 17:02 수정 2021-11-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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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2일 "지금 계속 논란이 되는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선 (대통령 소속기관인 감사원을) 독립 기관화하는 것이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한 방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 정부 개헌안을 낼 때 (감사원이) 독립기관 쪽으로 가는 안을 낸 것으로 안다"며 "그런 안이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는 데 좋은 방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기구라 개헌 논의가 있을 때마다 감사원 소속문제가 거론됐다"며 "앞으로 그런 논의가 있을 경우 저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안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최재해 후보자가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에 감사원 직원들을 참여시킨 것을 두고 갑질 논란도 제기됐다.

구자근 의원은 "최 후보자가 본인의 박사논문 작성을 위해 감사원 직원들에게 본연의 업무와는 무관한 연구분석을 지시했다"며 직위를 활용한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구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지난 2017년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 행정학과에서 '감사원 역할의 변화 추이에 관한 연구' 논문을 제출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당시 최 후보자는 감사원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이었다.

최 후보자는 논문의 핵심 내용인 감사사례 분석을 위해 '감사원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감사관 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지만, 논문에 별도의 이름과 직위가 게재되지 못했다.

구 의원은 "최 후보자가 본인의 박사학위 논문 작성에 직원들을 활용한 것은 직위를 이용한 갑질로 보일 수 있으며 부적절한 연구행태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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