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인도가 최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구매력을 갖춘 중산 소비계층이 급증하는 등 내수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인도시장을 중시할 필요가 있지만, 인프라 여건이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고, 최근 극심한 공장부지난, 치솟는 부동산 임대료, 구인난 및 인건비 상승 등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인도에 투자 진출 하고자 하는 경우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인도는 전력ㆍ용수ㆍ도로ㆍ항만ㆍ공항 등 거의 모든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므로 이러한 점을 충분히 숙지한 후 총체적인 투자 타당성을 검토할 필요성과 최근 뉴델리와 뭄바이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많은 기업들이 공장부지 확보, 사무실 및 주택 임차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2∼3년간 전문직 및 기술직 인력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진출기업지원단 임성영 과장은 “인도는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이 확대될 필요가 있는 국가이지만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낯설고 제약요인도 많은 복잡다단한 시장이므로 철저한 사전준비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인도는 비용절감형보다는 내수시장 공략형 투자진출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진출기업지원단은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컨설팅 및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07년 10월에 설립된 지경부 소속의 민관합동조직으로, 매월 해외투자 이슈 및 동향을 분석한 ‘Global Investment Report(GIR)’를 발간해 해외진출 희망기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