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경선 승리자 윤석열 예측…홍준표 "영향 없다"

입력 2021-10-29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SOI 여론조사 결과 홍준표 39.9%·윤석열 33.3%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승리자로 윤석열 후보를 꼽았다. 일반 국민 여론은 물론 당심까지 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위원장이 이같은 발언에 다른 후보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전 위원장은 29일 오전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투표를 두고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내년 대선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를 물밑에서 돕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김병민 대변인이나 함경우 상근 정무 보좌역, 윤희석 특보, 김근식 비전전략실장 등 김 전 위원장 측근들이 윤 후보 캠프에 몸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당내 주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준표 후보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기자들과 만나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다"며 "그렇게 바라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자기 의견이야 무슨 말씀을 하시든 간에 저는 관심이 없다"며 "영남 당원들은 김 전 위원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내 경선에 미칠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승민 후보도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코앞에 두고 전직 비대위원으로서 매우 적절치 않은 이야기라 생각한다"며 "당을 걱정한다면 엄정하게 중립을 지키시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진행한 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에선 홍 후보가 39.9%, 윤 후보가 33.3%의 지지를 얻으며 두 사람간 격차가 6.6%P로 나타났다. 유 후보는 10.5%, 원희룡 후보는 5.2%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84,000
    • -2.81%
    • 이더리움
    • 4,252,000
    • -5.09%
    • 비트코인 캐시
    • 464,700
    • -5.51%
    • 리플
    • 605
    • -4.42%
    • 솔라나
    • 191,800
    • -0.31%
    • 에이다
    • 500
    • -8.09%
    • 이오스
    • 686
    • -7.05%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50
    • -7.32%
    • 체인링크
    • 17,600
    • -5.73%
    • 샌드박스
    • 400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