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이재명 개입’ 55%·‘특검 해야’ 65%

입력 2021-10-29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대 70% '이재명 의도'ㆍ민주당 지지층 41% '특검 해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지구 전경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지구 전경 (연합뉴스)

대선 정국의 핵이 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특혜 의혹에 대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개입했을 거란 의견이 국민 절반 이상인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화천대유 특혜 의혹에 이 후보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과 ‘의도적으로 개입했다’와 ‘의도는 없었다’는 선택지를 제시한 결과 55%는 의도적 개입을 택했고, 의도는 없었을 거라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나머지 15%는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았다.

특이점은 대장동이 속한 경기도가 오히려 의도적 개입이라는 응답이 51%로 다소 적고, 서울은 63%로 높다는 점이다. 연령별로는 18~29세의 경우 70%가, 중도층에서도 58%가 의도적 개입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대장동 의혹에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65%를 기록했다. 필요 없다는 응답은 25%에 그쳤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10%다.

지역이나 연령별 비율 양상은 이 후보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과 유사했다. 눈에 띄는 점은 민주당 지지를 표한 이들도 무려 41%가 특검 도입 응답을 했다는 것이다. 이 후보 개입 여부 질문에서는 불과 27%가 의도했다는 답을 했다. 즉, 민주당 지지층 일부는 이 후보가 의도하지 않았다고 보면서도 특검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특검은 현재 야권이 도입을 촉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특검이 오히려 수사 속도를 떨어뜨리고 정쟁만 부추긴다며 반대하고 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60,000
    • +3.98%
    • 이더리움
    • 4,291,000
    • +4.63%
    • 비트코인 캐시
    • 466,500
    • +10.86%
    • 리플
    • 618
    • +7.48%
    • 솔라나
    • 194,800
    • +8.28%
    • 에이다
    • 506
    • +7.43%
    • 이오스
    • 701
    • +7.85%
    • 트론
    • 183
    • +3.98%
    • 스텔라루멘
    • 125
    • +1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5.56%
    • 체인링크
    • 17,850
    • +9.31%
    • 샌드박스
    • 409
    • +12.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