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49% 늘고…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

입력 2021-10-27 14:13 수정 2021-10-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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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6887억 원, 영업이익 4578억 원 기록
MLCC,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로 실적 호조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제공=삼성전기)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호실적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887억 원, 영업이익 45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49%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특히 매출은 역대 최대였던 전 분기 2조4755억 원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썼다.

삼성전기는 모바일용 소형·고용량 MLCC 및 산업·전장용 MLCC,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연말 세트 재고조정 영향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스마트폰 및 산업·전장용MLCC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용 및 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3209억 원이다. 스마트폰용 소형·고용량 제품 및 산업·전장용 등 고부가 MLCC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4분기는 PC, TV용 수요가 세트 증가 둔화 및 재고조정 영향으로 감소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스마트폰 및 산업·전장용 MLCC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기)

모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787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략거래선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고성능 슬림 카메라 모듈 판매는 증가했지만, 중화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둔화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렌즈 및 액츄에이터 내제화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차세대 고성능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한 5804억 원이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사양 AP용 및 5G 안테나용 BGA(Ball Grid Array), 노트북 PC 박판 CPU용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는 AP, 5G 안테나, 네트워크용 등 고사양 패키지 기판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AP용 BGA, 박판 CPU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며 "또 미세회로 및 부품내장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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