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건이랬는데…” 촬영감독 사망에 볼드윈 망연자실

입력 2021-10-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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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영장에 조감독이 소품이라고 말한 것으로 기록
사고 직전에도 두 차례 실탄 오발 사고 발생

▲알렉 볼드윈이 21일 샌타페이 카운티 보안관실에서 총기 오발 사고 조사를 받고 나오며 전화를 하고 있다. 샌타페이/AP연합뉴스
▲알렉 볼드윈이 21일 샌타페이 카운티 보안관실에서 총기 오발 사고 조사를 받고 나오며 전화를 하고 있다. 샌타페이/AP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총에 촬영감독이 숨지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사건 당시 한 스태프가 볼드윈에게 ‘콜드 건(소품)’이라고 직접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샌타페이 카운티 보안관실이 법원에 제출한 수색 영장에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이 묘사됐다.

영장에 따르면 촬영 조감독은 소품으로 준비된 총 세 정 중 하나를 들어 볼드윈에게 건네며 “콜드 건”이라고 말했다. 콜드 건은 실제 발사되지 않는 소품 총이라는 의미였지만, 실제 볼드윈이 리허설 과정에서 발사해보니 실탄이 나갔다.

영장에는 볼드윈에게 총을 건넸던 조감독도 실탄이 장전된 것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적혀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스태프 두 명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 직전에도 촬영장에서 두 건의 실탄 오발 사고가 있었다고 증언, 현장에서 총기 안전 규정이 제대로 이행됐는지에 의심의 목소리가 나온다.

무기 전문가인 브라이언 카펜터는 “특히 리허설 중엔 콜드 건이 장전돼선 안 된다”며 “비극적인 사건을 피하기 위해선 현장에서 두 사람이 콜드 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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