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 아세안 정상회의 배제에 "참석할 권리 있다" 반발

입력 2021-10-23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얀마 양곤에서 7월 7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군사 쿠데타에 항의하고 있다. 
 (양곤/AP연합뉴스)
▲미얀마 양곤에서 7월 7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군사 쿠데타에 항의하고 있다. (양곤/AP연합뉴스)

미얀마 군사정권이 다음 주 개최 예정인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배제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23일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군정 외교부는 “미얀마 정부 수장은 아세안 1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동등, 완전한 권리를 누린다”고 밝혔다. 앞선 15일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26~28일 열릴 온라인 정상회의에 미얀마 군정의 수장 흘라잉 최고 사령관 참석을 허락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미얀마 외교부는 “미얀마는 아세안 헌장의 규정, 목적, 소중한 원칙에 반하는 논의와 결정에 따른 어떤 결과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아세안 외교장관이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참석을 불허한 건 군경에 의한 시민 학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올 2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정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약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장관 회의에선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최종적으론 아세안의 신뢰성을 위해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참석을 배제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0: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18,000
    • -0.3%
    • 이더리움
    • 3,180,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434,600
    • +1.23%
    • 리플
    • 702
    • -1.54%
    • 솔라나
    • 185,300
    • -2.52%
    • 에이다
    • 466
    • +0.22%
    • 이오스
    • 634
    • +0.32%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1.4%
    • 체인링크
    • 14,400
    • -0.76%
    • 샌드박스
    • 332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