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현대제철, 수소 사업 통한 미래 방향 제시

입력 2021-10-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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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량 연간 3500톤에서 4만 톤 늘리는 방안 추진

▲현대제철 당진 수소공장.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 수소공장.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수소차와 관련된 기술 개발과 부생수소 생산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FCEV 비전 2030'에 발맞춰 당진제철소의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 전기차와 발전 분야 등에 수소를 공급한다.

현대제철의 수소공장은 코크스(석탄가루를 고열 처리해 만든 덩어리) 가스를 구성하고 있는 타르와 황, 벤젠 등을 걸러내 수소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소의 순도는 99.999%이다. 이는 수소 중의 수소인 파이브나인으로 불린다.

현대제철의 수소공장은 현재 연간 350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한다. 현대차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기준으로 연간 2만km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1만7000대가 1년 내내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3500톤인 수소 생산량을 연간 4만 톤으로 늘리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넥쏘 약 20만 대가 1년 동안 달릴 수 있는 방대한 양이다.

현대제철은 수소 외에도 연 1만60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을 생산하고 있다. 금속분리판은 외부에서 공급된 수소와 산소가 섞이지 않고 각 전극 내부로 균일하게 공급되도록 해주는 부품이다.

현대제철의 금속분리판 공장은 100% 설비 국산화를 달성했으며 설계부터 생산 가동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실현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현재 사양보다 향상된 고출력ㆍ고내구 제품 생산을 위해 추가 공장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 규모와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수요 전망에 맞춰 단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기존에 규모의 성장에 치중해왔던 관성을 청산하고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구축함으로써 선제적으로 미래에 대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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