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통화스왑계약 6개월 연장

입력 2009-02-04 00:00 수정 2009-02-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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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연준과 10월말까지 연장키로..."금융시장 안정 기대"

지난해 10월 말 한-미 중앙은행간 체결된 통화스왑 계약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미 연준과 3일 오후 12시(미국 동부시각 오전 10시) 현행 통화스왑계약의 만료 시기를 올해 4월 30일에서 10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스왑계약 연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미 달러화 자금조달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세계 13개 주요국가 중앙은행들이 공동으로 추진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와 브라질, 캐나다, 덴마크, 영국, 유로지역(ECB), 멕시코,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웨덴 및 스위스 등 13개국 중앙은행이 미 연준과 동시에 추진되었으며, 다만 일본 중앙은행은 내부 절차상 다음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기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연장을 위해 한은 이광재 부총재보가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출장을 다녀왔으며, 현지 실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안병찬 국제국장은 "이번 계약 만기연장 조치가 국내 외화자금 사정 개선 및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국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감안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연장에서 일본이 배제된 것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일본 중앙은행의 내부 절차적인 문제로 인해 별도로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도 조만간 계약을 연장하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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