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여수 현장실습생 유족 만나 "큰 책임 느낀다"

입력 2021-10-14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3일 전남 여수 추모의집을 방문, 현장실습 도중 사망한 특성화고 학생 고(故) 홍정운 군을 추모하고 있다. (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3일 전남 여수 추모의집을 방문, 현장실습 도중 사망한 특성화고 학생 고(故) 홍정운 군을 추모하고 있다. (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현장실습 도중 숨진 고(故) 홍정운 군의 유가족을 13일 여수에서 만났다. 6일 홍 군이 숨진 지 일주일 만이다.

유 부총리는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해 교육부 장관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현장실습 전반의 문제점을 살피고 제도를 보완하는 등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홍 군은 실습 열흘 만에 잠수작업 중 숨졌다. 수영할 줄 모르고 잠수 자격이 없었음에도 해당 업체는 홍 군에게 수심 7m의 바다에 들어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요트업체 대표 A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 부총리는 유족들에게 “부모님의 철저한 수사 요구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기관에 유족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여수교육지원청에서 현장실습 사망사고 공동조사단의 조사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조사는 해경 수사, 지방노동관서의 감독과는 별도로 진행되며 다시는 이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 분석과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철저하고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관련된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장실습 전반에 걸쳐 보완해야 할 사항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27,000
    • -3.42%
    • 이더리움
    • 4,546,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511,000
    • -3.58%
    • 리플
    • 648
    • -4.42%
    • 솔라나
    • 191,100
    • -9%
    • 에이다
    • 555
    • -5.13%
    • 이오스
    • 775
    • -4.67%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300
    • -6.9%
    • 체인링크
    • 18,750
    • -8.22%
    • 샌드박스
    • 431
    • -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