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공간혁신" 롯데百 일산점 '핫플'로 떠오른 '다락별장'은 무엇?

입력 2021-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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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공간 넘어 지역 대표 문화공간 거듭날 것"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일산점이 지난달 복합문화공간인 ‘다락별장(多樂별장)’을 오픈한 후 일산 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산점의 MZ세대 매출 구성비는 매년 평균 2%P 감소하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대인 18%를 기록했다. 이에 일산점은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3월에는 일산 지역 최대 규모의 ‘나이키 메가샵’을 대표로 영스포츠관을 전면 리뉴얼했고, 4월부터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친환경 브랜드의 릴레이 팝업 행사와 함께 ‘에코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1층 메인 공간에 영업면적 817㎡(약 247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다락별장’을 오픈한 후 10여일간 일산점의 MZ세대 매출은 38% 신장했다.

‘다락별장’은 ‘다락방’과 ‘多樂(다락, 많은 즐거움)’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고객들이 오래 머물며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컨셉으로 한다. 인테리어도 주변 매장보다 톤 다운된 컬러에 층고를 낮춰 ‘다락방’ 특유의 아늑함을 그대로 표현했다.

또한 고객이 편히 쉬며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입점 브랜드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로 채웠다.

특히 일산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서점으로 11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양문고’와 서울 대치동에서 유명한 프리미엄 갤러리 ‘아트뮤제’가 입접해 지역내 문화와 예술을 선도한다.

‘한양문고’는 20년 이상 지역내 문화, 예술 단체의 허브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 도서 판매를 넘어 전문 북큐레이터가 선정한 독서 콘텐츠를 제안하고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아트뮤제’에서는 국내외 유명 작가의 회화부터 조형물, 그리고 원작자와의 정식 콜라보 상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추가로 전 세계 유통사 최초로 입점한 ‘반얀트리’ 아로마 전문 매장과 수플레 팬케이크로 유명한 브런치 카페 ‘젠젠스퀘어’는 전체 이용 고객 중 MZ세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핫플레이스’가 됐다는 게 백화점 설명이다.

‘반얀트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급 호텔 ‘반얀트리 호텔 & 스파’에서 사용되는 아로마오일과 디퓨저 등을 선보여, 자신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플렉스(Flex)’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다.

‘젠젠스퀘어’는 잠실 송리단길의 유명 디저트 맛집인 ‘젠젠’이 기존 메뉴에 일산점만을 위한 시즌 한정 메뉴를 추가해 오픈한 특별 매장으로 SNS에서 일산을 대표하는 인증샷 맛집으로 통한다.

신지원 롯데백화점 일산점장은 “일산점을 변화시킬 새로운 콘텐츠를 유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다락별장’이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들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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