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1위 나야 나"…윤석열 "4% 앞서" vs 홍준표 "2040 15만 불참"

입력 2021-10-09 11:25 수정 2021-10-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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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당원 부분에선 2배 앞서"
洪 "젊은 표심이 캐스팅 보트, 반드시 이길 것"

▲(왼쪽)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왼쪽)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는 물론 최종 결과 순위를 두고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서로 "내가 1위"라고 주장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까지 공표할 수 없다"며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윤 전 총장 측에서 수치를 제시하면서 '1위 싸움'의 불씨를 당긴 것이다.

앞서 윤석열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는 전날 JTBC '썰전 라이브'에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을 4% 정도 앞섰다"며 "당원(투표) 부분에서는 윤 후보가 홍 후보를 2배 이상 앞섰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 언론매체가 네 후보의 순위를 보도했고 급기야 홍 의원 측에서도 불민을 제기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선관위의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며 "당 사무처는 사무총장 명의로 공직선거법과 당 선관위 방침에 의거해 '유포되고 있는 추측성 수치들은 사실이 아니며, 유포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모 언론사가 미확인 득표율 수치에 기반을 둔 순위를 사실인 양 보도해 국민과 당원의 혼란을 초래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당 선관위에서 현 사태에 즉각 개입해 입장을 발표하고 해당 언론사의 공정선거 위반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할 것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 역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2차 경선 후 각종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며 “각자의 주장이 다르고 서로 가짜뉴스라고 상대를 비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직 경선은 끝나지 않았고 마지막 파이널이 한달 가량 남았다”며 “지난달 30일까지 들어온 2040 15만명 책임 당원은 이번 투표에 참가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책임 당원이 53만명으로 불어났고 젊은 표심이 캐스팅 보트를 쥐는 형국이 됐다”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당원투표가 50% 차지하는 최종 후보 선출방식이 젊은 층 지지율이 높은 홍 의원에게는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 결과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4명의 후보가 최종 경선에 진출했다. 투표권을 갖는 당원 선거인단은 총 37만9970명으로 최종투표율은 49.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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